스테로이드 약물 바로 알기 형태별 특징 부작용 2편

스테로이드 약물 바로 알기 2편

 

스테로이드의 약리에 대해 조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구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할 시 공장에서 흡수가 이루어지며 30분-1시간이 지나면 혈중 최고 농도에 도달하게 됩니다.

식사와는 무관하게 복용 가능하지만 위장장애 있을 수 있어 이런 경우 식후에 복용하시면 좋습니다.

대신 음식과 같이 복용 시 흡수 시간이 조금 길어질 수는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여러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는데 각 형태에 따라서 역가, 미네랄로 코르티코이드의 강도, 작용 시간, 반감기 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prednisolone의 경우 생리적 용량은 5mg, 약간의 미네랄로 코르티코이드 작용이 있으며 24-36시간 정도 작용이 지속됩니다. 반감기는 200분 정도라고 하니 약 3시간 정도 됩니다.

prednisolone과 함께 다빈도로 사용되는 methylprednisolone 같은 경우 생리적 용량은 4mg이고 미네랄로 코르티코이드 작용이 없는 편입니다. 피부과에서 처방이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지속 시간은 24-36시간 정도, 반감기는 역시 3시간 정도 됩니다.

이밖에도 triamcinolone도 많이 쓰이는 편인데요 생리적 용량 4mg, 지속 시간은 24-36시간 정도이지만 혈중 반감기는 5시간 정도로 비교적 긴 편입니다.

dexamethasone 같은 경우 지속시간이 36-54시간으로 매우 긴 편입니다만 혈중 반감기는 약 3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경구 스테로이드의 경우 치료를 위해 하루에 12알씩 복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응급 상황의 경우 2mg/kg/d의 용량을 6-8시간마다 분할 투여하기도 합니다. 

 

장시간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한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 억 제을 최소화하기 위해 격일제로 복용을 하기도 합니다. 격일제 요법을 시행할 시 HPA 축이 회복할 수 있는 텀을 중간중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이어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골다공증: 스테로이드는 장내 칼슘의 흡수를 억제하며, 신장을 통해 배설을 증가시킵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칼슘 섭취가 필요합니다. (하루에 1000~1500mg 개인에 따라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칼슘뿐만 아니라 칼슘의 흡수를 높이기 위해 비타민 D의 섭취도 권장됩니다.

 

2) 골괴사: 간 기능 이상자, 지질대사 이상자 등에게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전이 명확하진 않지만 뼈 내 말단 세동맥의 지방이 쌓여 혈관성 장애가 생긴 것으로 추측됩니다.

골 통증이 동반된다면 병원에서 이에 따른 검사가 필요합니다. (MRI 등)

술, 흡연 등이 골괴사 위험률을 높이므로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3) 성장장애: 높은 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장기로 사용 시 뼈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성장판의 윗부분 골단이 닫히지 않으면 스테로이드 중단 후 보상적으로 성장이 일어나 원래 키만큼 성장할 수 있지만 성장판이 닫히게 되면 원래 키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최소용량, 격일제 방법으로 쓰는 것이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4) 녹내장: 스테로이드 성분의 안약을 사용할 시 안압 상승의 우려가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 꼭 써야 하는 경우라면 안압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5) 혈당 상승: 스테로이드는 포도당 합성을 촉진합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를 중단하면 대부분 회복됩니다. 

 

6) 지질 상승: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중성 지방의 상승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7) 체중 증가: 수분 저류(부종), 식욕의 증가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8) 혈압 상승: 장기간 사용은 수분 저류(나트륨 저류), 혈관 수축 등을 일으켜 혈압이 상승될 수 있습니다.

 

9) 월경불순: 근육주사로 스테로이드를 맞을 시 월경이 불규칙 해질 수 있습니다. 

 

10) 임신 중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Prednisone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스테로이드는 모유로도 이행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머지는 3편에서 이어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