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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및 질환 탐구

스테로이드 약물 바로 알기 부작용 3편

by 달달별빛밤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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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약물 바로 알기 부작용 3편

 

스테로이드 약물의 장기간 사용은 정신적 증상도 초래하게 됩니다. 초조함, 기분변화, 불면 등이 유발되며 감량 과정에서 우울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피부에서는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자반이나 안면홍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고용량으로 복용할 시 가장 문제가 되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억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생리적 수준 이상의 용량 (예- Prednisolone 5mg/d 이상, methylprednisolone 4mg/d 이상)을 4주 이상 사용하게 되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는 하루 한번 복용, 격일제 복용 등의 방법으로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의 축에서 가장 먼저 억제되는 건 시상하부이며 치료 중단 후 가장 먼저 회복되는 것도 시상하부입니다. 부신은 제일 늦게 억제되고 회복도 느립니다. 고용량으로 장기 치료를 한 경우에 ACTH의 농도가 수개월 동안, 코티솔은 6-12개월 동안 회복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스테로이드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외용 스테로이드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피부과 가면 먹는 스테로이드제와 바르는 스테로이드제 많이 받아보셨을 겁니다.

스테로이드 성분도 여러 가지, 강도도 저마다 다르고, 제형에 따라서도 다른 효과를 보입니다.

보통 스테로이드 강도는 혈관 수축 능력을 기준으로 나누게 됩니다.

가장 낮은 등급에 해당되는 락티케어나 하이로손 크림의 경우 7단계, 아드반탄 크림이나 토피솔의 경우 4단계 등에 해당이 됩니다. 같은 성분이라도 연고> 크림> 로션 순서로 강도가 높습니다. 

연고의 경우 피부를 보호하고 인설을 제거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흡수되는 속도는 느린 편입니다.

크림은 도포 성이 연고보다 좋고 흡수되는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로션은 냉각 작용, 건조 효과가 있습니다. 

겔은 기름기가 없어 특히 털이 많은 부위에 사용하곤 합니다.

분말은 마찰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냉각 작용이 있습니다.

제형별로 흡수율의 차이가 있으므로 보통 다른 성분의 약과 함께 발라야 할 시 겔-> 로션-> 크림-> 연고 순으로 시간 간격을 두고 바르시면 됩니다.

 

스테로이드는 가능하다면 사용기간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장기간 사용하거나 남용 시 외용 스테로이드가 콜라겐의 합성을 억제하여 피부가 얇아지면서 위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 말은 즉슨 피부의 장벽이 완전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감염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피부의 혈관이 확장하여 빨개지기도 합니다.

 

부위별로 바르는 양이 달라질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얇게 펴서 발라주시면 됩니다.

(전체에 바른다고 가정했을 때 얼굴의 경우 1g, 두피는 2g, 한쪽 다리는 5g 등등)

부위에 따라 스테로이드의 흡수율도 달라질 수 있는데 생식기나 눈꺼풀은 피부가 얇아 흡수가 잘 되는 편인 반면 손바닥은 피부가 두꺼워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에 강도가 좀 센 스테로이드를 쓰는 편입니다.

피부과에서 처방받을 때 외용 스테로이드를 여러 개 처방받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에 바르라고 처방받은 약을 두었다가 추후에 얼굴에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인 얼굴에 사용해야 할 경우 보통 6등급에 해당하는 데소나 로션, 피부가 두꺼운 부위는 아드반탄 연고(4등급) 등이 처방되곤 합니다. 

이런 외용 스테로이드 역시 되도록 2주 이내로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사용 시 스테로이드 중단 후 오히려 악화되는 리바운드 현상이 일어납니다. 염증을 눌러주던 인자가 사라지니 더욱 악화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고용량 장기로 복용하신 분들이라면 반동현상이 3개월까지도 길게 나타날 수 있음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임산부에게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했을 경우 임산부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동물 실험 결과 외용 스테로이드를 과량 밀봉해서 장시간 사용 시 태아 기형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결과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저체중아 출산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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