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바이러스 이해 2편
지난 편에 이어 HBV의 혈청학적 진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BsAg: 4주경부터 혈청 내에서 발견되며 12주에 농도가 최대로 올라가게 됩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보균 여부를 확인할 때 사용됩니다. HBsAg가 양성이라는 것은 B형 간염 보균자라는 뜻입니다. 음성이면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맞은 적인 없고 현재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습니다. HBsAg는 보통 6개월 지나면 없어지는데 없어지지 않으면 만성 간염 상태가 됩니다.
HBsAg에 대한 항체는 6개월부터 검출되어 평생 지속되지만 5-10% 정도의 일부 환자들은 간염 치료를 받은 후에도 항체가 생기지 않습니다. Anti-HBsAg가 양성으로 나오면 예방접종을 받았거나 이전에 감염된 이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음성으로 나오면 일단 이전에 감염된 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보균자가 아닐 시에는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습니다.
보균자여도 항체가 음성일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보균자는 백신을 맞아선 안됩니다.
(보균자인지 아닌지는 HBsAg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HBeAg가 양성이면 HBV가 왕성하게 증식하고 있고, 전염력이 높다는 것입니다. HBV DNA 바이러스 검사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HBeAg가 음성이더라도 HBV DNA가 2000 이상이 나오면 활동성일 수 있습니다. HBV DNA 검사가 비싸긴 하지만 바이러스 유무를 가장 확실히 알 수 있는 검사이긴 합니다.
만성 B형 간염으로 진단될 경우 1차적으로 Lamivudine, telbivudine, entecavir, adefovir, tenofovir 등의 약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는 크게 인터페론 알파, 페그인터페론 알파, 염기+당 형태인 뉴클레오사이드, 염기+당+인산 형태인 뉴클레오타이드가 있습니다.
인터페론 알파는 HBeAg (+) 혹은 (-) 만성간염, 대상 간경변증에 사용됩니다.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는 세균 감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금기입니다.
HBeAg (+): 16-24주 치료
HBeAg (-): 12개월 이상 치료 (예후가 더 안 좋아 치료기간이 깁니다)
보통 500-1000만 단위로 주 3회, 또는 매일 500만 단위를 피하 또는 근육주사로 투여합니다
페그인터페론 알파는 인터페론에 PEG를 결합한 것으로 반감기가 길어 주 1회 사용이 가능합니다. 치료 효과도 기존의 인터페론보다 높다고 합니다.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에게는 감염 등의 문제로 역시 금기입니다.
보통 페그인터페론 알파 2a 180 mcg를 주 1회 12개월 (48주) 투여합니다.
Nucleoside는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로 제픽스(lamivudine), 세비보(telbivudine), 바라크루드(entecavir)가 있고 Necleotide는 헵세라(adefovir), 비리어드(tenofovir)가 있습니다.
제픽스(라미부딘) 은 HBeAg (+) 혹은 (-) 만성간염, 대상 간경변증, 비대상성 간경변증에 사용 가능합니다. 그러나 신기능 저하자에게는 용량 조절이 필요하며 내성이 심해 재발 빈도가 매우 높은 것이 큰 단점입니다.
세비보(텔비부딘) 은 신기능 저하자에게 용량 조절이 필요하며 보통은 1일 600mg 투여합니다.
바라크루드(엔테카비어)는 HBeAg (+) 혹은 (-) 만성간염, 대상 간경변증에 사용 가능하며 라미부딘, 헵세라보다 100-300배 이상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높아 우선 치료제로 권고됩니다.
헵세라(아데포비어)의 경우 HBeAg (+) 혹은 (-) 만성간염, 대상 간경변증, 비대상성 간경변증에 사용 가능합니다
신기능 저하자의 경우 역시 투여간격 조절이 필요합니다.
비리어드(테 노포 비어)의 경우 헵세라보다 더 효과가 강하며 다른 약제에 내성이 생긴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약제입니다.
신독성 우려도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라미부딘에 내성이 있는 경우 1차적으로 아데포비어+(라미부딘 or 엔테카비어 or 텔비부딘)을 사용하고 2차로는 테 노포 비어+(라미부딘 or 엔테카비어 or 엠트리시타빈)을 사용합니다.
엔테카비어에 내성이 있는 경우에는 1차적으로 아데포비어+(라미부딘 or 엔테카비어) 2차적으로는 테노포비어+엔테카비어를 사용합니다.
아데포비어에 내성이 있는 경우 아데포비어+(라미부딘 or 텔비부딘 or 엔테카비어) 쓰거나 2차적으로 테노포비어+엔테카비어를 사용합니다.
테 노포 비어에 내성이 있는 경우 테노포비어+엔테카비어나 테노포비어+텔비부딘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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